이 책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벌집군집붕괴현상’을 동화화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려낸 동화다.
이 동화의 주인공 비코는 다른 벌들과 다른 초록색 줄무늬를 갖고 있다. 아기 벌 비코는 우연히 민들레에서 부화해 자랐다. 민들레가 주는 꽃가루와 꿀을 먹고 커서 초록 줄무늬를 갖게 됐다. 흰민들레꽃을 엄마로 알고 있던 아기 벌은 나비를 만나 여왕벌과 일벌을 만나게 되고 돌아오지 않는 꿀벌 가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심각한 기후 변화로 황폐해져 버린 숲에서 우연히 만나 개미로부터 비코는 꿀벌을 만났다는 지렁이 가족을 소개받는다. 과연 비코는 무사히 가족을 구하고 기후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환경오염으로 인해 상당수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꿀벌의 시선으로 자연의 보금자리를 떠나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여왕벌이 폐사하는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 현상의 대표적 원인은 기후변화다.
이 책에서는 어려울 수 있는 자연 현상을 동화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그려 냈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아기 벌의 이야기를 읽어 주면 자연을 보는 눈과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코의 영어 표기는 ‘BEECO’로, ‘Bee’와 ‘Eco’가 합쳐진 말이면서 동시에 Be! eco란 실천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비코는 환경교육실천센터 ‘비코리움’에서도 만날 수 있다. 환경교육실천센터는 환경오염으로 사라지는 생명체들을 꿀벌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 교육을 제공해 올바른 환경 의식을 함양하고자 일하고 있는 센터다.
‘고마워! 비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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