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앤스카우트가 42명 헤드헌터와 32명 기업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입사 지원자인 후보자에 대한 이력 검증 방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의 전제 조건으로는 헤드헌팅을 진행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했다.
후보자 이력 허위 기재는 후보자는 물론 헤드헌터에게도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커리어앤스카우트에 따르면 면접을 통해 후보자에게 확인하더라도 작정하고 헤드헌터와 기업 채용 담당자를 속이면 대책이 없고 설령 입사 후 발견하더라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최종 합격 후 서류 검증은 사전 이력 검증이라고 보기 어렵다.
설문 조사 결과 헤드헌터 32%와 채용 담당자 67%가 서류전형 단계에서 제대로 된 후보자의 이력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설립 14주년을 맞이하는 대형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에서는 후보자 입사 의지 확인 및 서류 전형에서 제대로 된 이력 확인을 하고자 후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증명 서류를 받아서 검증하고 있으며 제출을 거부한 후보자는 추천을 진행하지 않는다.
커리어앤스카우트는 이를 통해 후보자로부터 받은 국민연금 내용에는 경력 회사명과 기간이 정확하게 나오며, 이력서에 기재되지 않은 회사명이 나올 수 있고 재직 중인 회사명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리어앤스카우트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파견으로 투입한 회사명을 정규직 경력으로 기재한 사례도 있고, 현재 사업자로 활동하는 내역까지 나오며, 경력 기간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커리어앤스카우트 최원석 대표이사는 “후보자가 작정하고 이력서를 허위로 기재하더라도 국민연금 가입 내용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설령 허위의 부분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후보자를 안심시키고 이력을 함께 정정하고 다시 고객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입사 완료가 이뤄지지 않은 검증 과정에서는 이력서 허위 기재라고 할 수 없지만 입사 완료 후 이력 허위 기재가 발견되면 이력서 허위 기재로 간주할 수 있다. 입사 완료 전까지는 헤드헌터와 고객사가 함께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앤스카우트 개요
커리어앤스카우트는 ISO 인증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 기업으로서 기업 및 기관의 인재상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헤드헌팅 서비스를 비롯해 전문적인 HR 컨설팅 및 평판 조회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