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케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상호)와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앱 ‘리터러시 M’을 제공하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의료 전문 기업이다. 핵심 서비스로는 △개인 의료 기록인 PHR과 이에 맞는 메디컬 리터러시 제공 △약물 사용 사전 점검 서비스(DUR) 기능을 포함한 약물 관리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유튜브 큐레이션 등이 있다.
쿠콘은 케이바이오헬스케어에 진료 내역, 건강 검진 결과, 투약 정보 등 의료 관련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의료 관련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해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터러시M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쿠콘의 API를 활용해 헬스케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더 많은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는 “환자들이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가지고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며 “그러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한 데 국내 최고의 API 회사인 쿠콘과 함께 글로벌 세상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 분야”라며 “최근 비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쿠콘에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의 이번 업무 협약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콘은 국내 최초 데이터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40여개국, 2500여 기관의 데이터를 250여개의 표준화된 API로 제공한다. 현재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5만여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기업 고객은 디지털 서비스 구현, 업무 자동화, 간편 결제 서비스 구축, 대금 수납 및 정산 등에 쿠콘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및 국내 데이터 산업 저변 확대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앞으로 비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하고 빅데이터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2월 7일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민간 기업 최초로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받았다.
쿠콘 개요
쿠콘은 2006년 설립돼 15년 넘게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쿠콘에 대한 상세 소개는 회사 홈페이지와 쿠콘닷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