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품평회는 전국 400여 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매년 반기마다 사업 전략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다. 이번 품평회에서 이브자리는 내년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으로 O4O (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최다 침구 대리점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역량에 공식몰 등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결합, 업계 선제적으로 O4O 시도에 나서 시장 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브자리는 연 2회 열린 오프라인 정기 품평회를 온라인 수시 품평 방식으로 전환한다. 대리점주뿐만 아니라 고객까지 품평회에 참여하도록 해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읽고 제품 공급을 최적화한다. 더불어 제품 개발과 이벤트 진행에도 즉각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번 온라인 품평회 역시 현직 쇼호스트를 초빙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대리점주가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가상의 품평회장에서 동시 개최되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열렸다. 가상현실 속 품평회장은 곧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정식 오픈한다.
또한 이브자리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방식으로 회사를 만날 수 있는 옴니채널 강화 계획도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확대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한 자체 홈쇼핑 ‘그린 마켓’ 운영 등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다각화된 제품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시에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 무인 베개 체험 공간에 이어 체험 중심의 점포를 늘려간 계획이다.
이번 품평회에서 이브자리는 2023년 상반기에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한지, 모달헴프 등 친환경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고 봄·여름 시즌에 맞춰 민트, 라이트블루, 코랄 등 화사한 색으로 포인트를 준 50여 종의 침구를 선보였다. 이브자리는 신제품 중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즌 전략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오프라인 강점을 가진 이브자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확인하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품평회부터 변화의 시작점이 돼 파트너 및 고객 더불어 한층 성장해 가는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