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상허문화재단(이사장 유자은)은 2022학년도 상허 성·신·의 장학생 9명을 선발하고 최근 건국대 행정관에서 장학금 총 3000만원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허문화재단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과 민중 구제를 위한 의료사업, 농촌부흥운동에 헌신해 온 건국대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1900~1972)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9년에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1990년 장학생 89명을 최초 선발해 1543만6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재까지 총 32회에 걸쳐 1694명에게 8억6943만8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허장학생은 건국대 교시에 따라 3개 분야로 나뉘어 선발하는데 △‘성’은 건국대(서울·글로컬) 학부 학생 중 3학년 1학기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은 고시반인 일우헌에 소속된 서울 캠퍼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는 건국대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당 장학생을 선발한다.
유자은 이사장은 “이번 장학생 선발 경쟁률이 12대1이 넘었다.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했지만, 그 중 상허 장학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학생들로 선발했다”며 “인재를 키워 나라를 세운다는 건국의 자부심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강조했다.
건국대 사범대학 문신영 학생은 “사범대학 학생으로서 더 많은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목표가 있다. 이번 상허문화재단에서 받은 기회와 뜻을 나눌 수 있는 교육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