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가 24일 장애인식개선교육 양성강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장애인식개선 강사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이뤄졌다.
주요 교육 내용은 △특수 교육 및 통합 교육의 이해와 장애인식개선교육의 현황 △장애 인권과 장애 차별 △장애 감수성 실천법 △미디어를 활용한 장애인식개선 등이다.
특히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과 임효순 장학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건강권리옹호센터 김강원 센터장, 국가인권위원회 장애 차별 분야 김효진 전문 위원, EBS ‘세상을 비집고’ 최복희 PD 등을 강사로 초빙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강사는 각 분야 전문가에게 듣는 깊이 있는 교육 내용이 만족스러웠고, 매년 보수 교육 과정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7%이며, ‘더 많은 지식을 얻었다’,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3%에 달했다.
지장협 홍현근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계 트렌드를 익히고, 감수성을 길러 올바른 인식개선 교육 활동을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우리 협회도 장애인식개선교육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강사들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장협은 2016년도부터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인식개선교육 강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유지와 전문 지식, 강의 기술의 향상을 위해 연 1회 정기 보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