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우범화물 검사 교육 콘텐츠* 및 장비를 해외 32개 기관(30개국)** 관세당국에 수출한다고 21일(수) 밝혔다.
* 사용자가 가상공간(cyberspace)에서 컨테이너 수입품에 은닉된 불법물품(마약, 위조품, 총기류)을 실제 현장에서 적발하는 것처럼 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체험형 콘텐츠
** 27개 세계관세기구(WCO) 지역훈련센터(RTC) 및 5개 지역능력배양사무소(ROCB)
(단, 케냐, 아제르바이잔은 지역훈련센터와 지역능력배양사무소 모두 소재)
□ (경과)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관직원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세계관세기구(WCO)* 및 국내 정보통신기술(IT) 개발업체와 협력하여 우리 관세청의 우범화물 선별·검사기법, 최신 검사장비 운용 등이 반영된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21.9월 개발했다.
*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 184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무역원활화를 위한 국제표준 정립, 불법·부정무역단속, 개도국 무역제도·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주도 (벨기에 소재)
ㅇ 이번 콘텐츠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국,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에서 시연회 개최시 많은 호평이 있었으며, 아울러 필리핀, 보츠와나 등 35개국 해외 세관직원들도 국내방문시 동 콘텐츠를 체험하였다.
ㅇ 이에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와 지속 협의하여 전 세계 세관직원들의 국제 훈련 기관인 27개 세계관세기구 지역훈련센터(RTC)* 및 5개 지역능력배양사무소(ROCB)**에 이번 교육 콘텐츠(장비)를 수출***하게 됐다.
* 지역훈련센터(Regional Training Center) : 세계관세기구가 전문가 양성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지정한 국제기구로 전 세계 33개국에 위치
** 지역능력배양사무소(Regional Office for Capacity Building) : 세계관세기구가 각 지역별 회원국들의 능력배양 수요파악, 연간 훈련계획 수립 등을 위해 지정한 기구로 전 세계 6개국에 위치
*** (수출자) 한국 정보통신기술(IT) 개발업체(에이치오(HO) 엔터테인먼트) // (총수출금액) 110만 유로(약 15억원) // (계약) ‘22.9월 // (수출대상국)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30개국
□ (의의 및 기대효과) 관세청이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교육 콘텐츠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향후에도 관련업계의 수출판로 개척을 통한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ㅇ 특히 이번 콘텐츠가 수출되는 30개 국가는 지역훈련기구(RTC 등)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내 거점국가로,
- 한국 관세행정(K-Customs)의 우수성과 우리의 기술력을 전 세계 관세당국에 폭넓게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관세외교 영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향후계획) 관세청은 앞으로도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ㅇ 민희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이번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는 관세당국을 상대로 홍보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시스템?콘텐츠의 해외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