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신설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요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깊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강좌를 선보이며 여성주의 시각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영화 콘텐츠와 페미니즘 비평을 접목한 다채로운 커리큘럼은 매년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매해 전 강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의 집중강좌는 6월 30일(목) 저녁 7시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페미니스트 비평: 여성과 여성 너머’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5개의 강좌가 열린다.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집중강좌의 시작을 알릴 1강에서는 ‘페미니즘 대중화, 스크린과 관객의 여성화’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황미요조 프로그래머가 10여 년간의 주요 쟁점들을 짚고, 동시대의 여성주의 문화와 영화 비평의 과제들을 탐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2강에서는 ‘새로움의 곤경: 다큐멘터리의 현재화 전략으로서 재현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김소희 영화평론가가 다큐멘터리에서 재현의 도입에 대해 깊이 논의하며, 3강에서는 ‘신화부터 SF까지: 여성을 쓰다, 여성이 쓰다’의 주제로 번역가이자 소설가 정보라가 자리해 유독 여성작가가 강세인 현재 한국 SF계의 특징과 이를 이끌어가는 여성작가들의 두드러진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코트니 스티븐스 감독이 함께하는 4강, ‘탈중심의 영화: 양식으로서의 지리’, 강유가람 감독이 함께하는 5강 ‘페미니즘/운동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들’ 강좌는 각각 현 상황에 맞는 주제에 접근, 의미 있는 시간을 예고한다.
이처럼 영화를 통해 여성주의와 성평등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집중강좌는 6월 9일(목)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동시대 관객에게 전달돼야 할 여성영화를 발굴해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는 8월 초에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으로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기획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집중강좌 안내와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5일(목)부터 9월 1일(목)까지 총 8일 동안 개최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영화를 통한 영화의 다양성 확산을 도모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다. 영화제 개최 이외에도 여성영화인 발굴 및 제작 지원, 여성 영화인 네트워크 확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