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월 13일(화) 송도 본사에서 주요 협력사와 ‘ESG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 솔루션즈 코리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생고뱅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반토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코리아, 한국폴주식회사 등 7개 협력사 대표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 탄소 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회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사들과 논의한 구체적인 탄소 중립 달성 방안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7개 협력사는 파리기후협약(Paris Agreement)에 따른 탄소 중립 달성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활동을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SBTi) 및 RE100 등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로드맵 구축을 권장하고 있다.
또 회사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공급망 모든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권 경영 및 안전 경영을 추진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레스솔루션 북아시아 대표는 “ESG 경영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며 “머크 역시 진보된 과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사가 ESG 경영을 확산하는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함과 동시에 재생 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글로벌 공급망 탄소 중립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Healthcare Systems Taskforce)’에서 유일한 CDMO 기업이자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아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SMI 참여 글로벌 빅파마 7개사는 탄소 중립 달성 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이에 공급망 탄소 배출량 산정 표준 가이드라인 제작, 재생 에너지 전환, 친환경 열원 도입, 무공해차 전환 등의 실행 방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지속 가능성 조사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만 부여되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 핵심 협력사 대상 ESG 평가 및 실사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이행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