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최은광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경남대학교 교양융합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 책은 수필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로부터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펴낸 결과물로서, 저자가 첫 번째 연을 맺은 고양이 ‘빤이’와의 경험을 추억하며 쓴 글이다.
저자는 어느 날 예정에 없었던 반려묘를 키우게 되면서 삶이 180도 변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는 여러 일을 겪고 때로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 저자는 그 모든 일 속에서도 고양이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그 덕분에 어려움들을 이겨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반려묘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고 먹먹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펼쳐보기 힘들 수도 있으나 반대로 저자가 반려묘와 함께하면서 얻은 행복과 보내고 나서 느낀 것들을 보며 지금 함께 있는 그 아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빤이에 대한 기록은 여전히 우리 셋을 눈물짓게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 눈물은 이전보다 투명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전에는 독한 산(酸)처럼 심장을 후벼 파더니 이제는 오히려 따뜻하게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저는 조금씩 오늘을 향해 돌아오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을 읽는 독자 중 반려묘, 반려견 등 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공감을 넘어 가슴이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 너머에는 가슴 아픔 이상의 따뜻함과 의미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분명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그 존재가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는 또 다른 기쁨과 선물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독자들도 그 너머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개요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