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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궁중문화축전,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 2만 9,000명 선착순 무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2 궁중문화축전>의 마지막 콘텐츠로 오는 21일과 25일 각각 ‘모두의 풍속도’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과 작곡가 겸 가수 적재가 해설자(내레이터)로 참여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를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은 5대궁과 종묘·사직단에서 봄과 가을 연 2회 열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대면행사로 진행되어 봄(5.10.~5.22.)과 가을(10.1.~10.9.) 행사기간에 총 90여만 명이 행사 현장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만들기 꾸러미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서도 궁궐의 매력을 전해온 바 있다. 먼저 21일 오후 2시부터는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의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이 선착순 2만 9,000명에게 무료 배포된다. ‘모두의 풍속도’는 조선시대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착안하여 웹상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풍속도 속 인물을 만들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3만여 개의 인물(캐릭터)이 만들어진 상태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유행한 ‘헤이마마 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유명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 공유하는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 등 MZ세대의 일상을 반영한 재치 있는 인물(캐릭터)들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달 30일 모든 참여자의 인물(캐릭터)이 모인 21세기 풍속도가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pungsokdo.com)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그림말(이모티콘)은 공개된 21세기 풍속도 인물 중 16종을 움직이는 형태로 구현하였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한국문화재재단(pf.kakao.com/_VQVtK)을 친구 추가하면 무료로 내려 받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어서 오는 25일 오후 5시에는 작곡가 겸 가수 적재와 함께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가 유튜브 채널 ‘궁능TV’(youtube.com/c/궁능TV)에서 공개된다. 이번 영상은 시민들의 바쁜 일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 경복궁의 하루를 담은 3분 내외 분량의 감성다큐로, 노래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로 유명한 적재의 따뜻한 목소리를 따라 근정전부터 집옥재까지 주요 전각은 물론 새와 나무, 관람객 모습 등 경복궁의 소소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에 공개하는 콘텐츠 2종이 <2022 궁중문화축전>을 향한 관심과 참여에 보답하는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2023년 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향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chf.or.kr), 궁중문화축전(chf.or.kr/fest)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모두의 풍속도 그림말(이모티콘) >[자료제공 :(www.korea.kr)] -
문화재청, 문화재 돌봄사업 정책발표회 개최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중앙문화재돌봄센터(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부설/센터장 강흔모),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와 함께 오는 2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정책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과 9월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재에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 등 기후변화로 인하여 급증하는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문화재의 상시적 예방관리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 재난․재해 시 문화재돌봄사업 역할(탁정은, 한국문화재돌봄협회), ▲ 재난․재해 대비(대응)을 위한 문화재돌봄사업 실천방안(최선호,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문화재돌봄사업 제도개선 방향(정상우, 인하대학교) ▲ 문화재보호와 재난․재해, 기후변화의 이해(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종훈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을 좌장으로 서민석(문화재청 안전기준과), 정상철(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인규(나루컨설팅)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체계적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돌봄사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재 돌봄사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더 나은 문화재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예방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적극행정 추진에 힘쓸 것이다.< 초청장 >[자료제공 :(www.korea.kr)] -
고려 사람들의 생활 용기 ‘고려도기’ 자료, 온라인으로 만나요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중세 물질문화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하는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 종합 연구 및 활용’ 사업의 중간 결과물로 「고려도기 자료집」을 발간하고 오는 21일부터 해당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고려도기 DB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고려도기 자료집」은 이제까지 발간된 발굴조사 보고서를 전수 조사하여 우리나라 930개소의 유적에서 발견된 3,800여 점의 고려도기 자료를 수록하였다. 보고서는 총 4권으로, ▲ Ⅰ권 해양유적, ▲ Ⅱ권 분묘유적, ▲ Ⅲ권 생활유적, ▲ Ⅳ권 도자기 생산유적과 기종별 도기로 구성하였다. 아울러 자유로운 이용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발굴보고서와 유물, 사진 등 모든 자료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s://www.seamuse.go.kr, 자료마당-고려도기 DB)에서도 공개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려시대 도기가 발굴되었지만 생활 용기로 널리 쓰였던 도기에 관한 연구는 미진하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들은 삼국시대 토기에서부터 오늘날의 옹기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고려도기의 생산지와 편년(제작 시기), 생산, 유통, 소비, 활용(용도),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는 등 폭넓은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고려도기 연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도기(陶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보물 >[자료제공 :(www.korea.kr)] -
경주 월성 북편 발천 발굴현장 공개설명회 개최(12.2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오는 23일(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경주 월성 북편에 위치한 동부사적지대 중 발천권역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 발굴조사기관 :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발천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월성 북쪽과 계림을 지나 남천으로 흐르는 하천을 가리키는데, 신라 시조 박혁거세 왕의 비인 알영이 발천에서 겪은 일화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전해지는 곳이다. * <삼국유사> 권1, 기이 1편: ‘사량리 알영정에 계룡이 나타나 왼쪽 옆구리로 여자아이를 낳았는데 입술이 닭의 부리 같아 냇가에 가서 목욕을 시켰더니 그 부리가 퉁겨져 떨어졌으므로 그 천의 이름을 발천(撥川)이라 하였다’ 발천권역의 발굴조사는 2019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신라 문무왕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천의 옛 물길과 발천의 석교지(돌다리가 있던 터)를 새롭게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발천 석교지에서 시작되는 남북대로를 또다시 확인함으로써 당시의 궁궐(월성)과 연결되는 신라왕경 도시골격의 실체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인한 남북대로는 신라의 왕궁인 월성으로 들어가는 넓은 길로, 폭은 20m이며 잔자갈을 바닥에 깔고 다졌다. 대로의 북쪽은 전랑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랑지는 발굴유적의 규모나 건물의 배치 등으로 미루어보아 신라시대 북궁(북쪽에 있는 궁궐)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대로의 서쪽편에는 대로와 같은 길이 방향으로 길이 50m, 폭 80cm 정도의 배수로를 두었다. 월성에서 발천 석교지를 건너면 남북대로가 이어지고 대로 서쪽편에는 다양한 대형 건물군과 우물 1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단랑 형식의 회랑이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대로 동쪽편은 건물군 없이 회랑만 배치된 형태이다. 건물군의 배치양상과 위치 등으로 볼 때 신라왕궁(월성) 밖의 관아유적으로 판단된다. *단랑(單廊) : 들보(樑) 사이가 한 칸으로 된 회랑. 대체로 단랑의 바깥쪽은 벽이나 창을 쌓거나 내고, 안쪽은 기둥만 세워 마당으로 트이게 하였다. *회랑(回廊): 사원, 궁전에서 주가 되는 공간을 둘러싼 형태의 지붕이 있는 긴 복도 또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관원들이 행정 사무를 보던 관아 건물군의 아래층 수혈주거지에서 3~4세기경에 나타나는 단경호, 통형고배 등이 출토되었는데, 이와 같은 유물이 월성 성벽 아래층에서도 넓게 다량으로 출토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월성 이전 시기의 신라 문화 연구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경호(短頸壺): 둥근 몸통에 짧은 목이 달린 토기 *고배(高杯): 접시에 높은 굽을 붙인 고대 식기의 하나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주요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적극적으로 일반에 공개해서 문화재가 좀 더 친숙하게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발천조사구역 원경과 주변 유적지 >[자료제공 :(www.korea.kr)] -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문화재 등록 예고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과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등록 고시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및 묘역들로,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념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되어 있고,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장소성을 더욱 잘 보여준다. 함께 등록되는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전쟁 직후 대구 피난시절 디자이너 최경자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서 제작하여 판매하다가 인기를 얻자 수입한 나일론 원사를 편물로 제직하여 만든 블라우스이다. 당시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수입이 금지된 나일론 섬유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당시 시대상황과 편물기술, 봉제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그리고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로, 이 역시 최경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당시 생활복식사 및 한복의 현대화과정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신생활복의 표준안을 재해석하여 저고리와 치마를 분리하지 않은 원피스 형과, 저고리는 단추로 여미고 탈부착형 고름을 달아 장식 기능을 더하는 등의 디자인을 하였다. 또한, 함께 등록되는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은 1904년 3월 25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963년까지 작성된 관측 자료이다. 매일 5~6회씩 주기적으로 관측된 기후요소(기온, 강수, 바람, 기압, 구름 등)별 관측 값이 기록된 관측야장 524점과, 이를 기초로 각각 월, 연 단위로 평균 및 극한값을 산출해 작성된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상현상의 발생 일시, 강도 등 주요 특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관측기기의 오차를 보정하는 등 현대 기상관측에 준하는 수준의 기록이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등록 예고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에 대해서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자료제공 :(www.korea.kr)] -
‘문화유산 가치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 선포식 개최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위원장 송인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와 공동으로 2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의 집(서울 중구) 취선관에서「문화유산 가치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이하 ‘한국원칙’)」 선포식을 개최한다. 국제사회는 제1․2차 세계대전 이후 문화유산을 수리·복원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역사 구조물의 특성에 대한 완전한 이해’ 없이 종종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려하며 국제적 원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아테네 헌장(Athens Charter, 1931), 베니스 헌장(Venice Charter, 1964)을 수립·채택한 바 있고, 이는 지금까지도 국제적인 문화유산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호주·영국·캐나다·중국 등은 이러한 국제 원칙을 바탕으로 자국에 적합한 문화유산 보존원칙을 수립하여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실천기준과 의사결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문서로써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호주 「버라 헌장(Burra Charter)」, ▲영국 「역사적 환경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보존 원칙, 정책과 지침」, ▲캐나다「캐나다의 역사적 장소 보존을 위한 표준과 지침」, ▲중국「중국 문물고적 보호준칙」 문화재청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가 차원의 「한국원칙」을 수립하여 문화유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지난해부터 이코모스의 국제원칙과 영국·호주·캐나다·중국 등 국외 문화유산 보존원칙에 대한 조사·분석을 수행하였고, 올해에는 문화재청,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공동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7차례의 검토회의, 2차례의 토론회와 문화재위원회·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등의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에 적합한 한국원칙의 세부내용을 도출하였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한국고고학회, 한국건축역사학회 등 12개 관련 단체·협회가 참여하여 주요 쟁점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한국원칙」이 최종 확정되었으며, 20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선포 행사는 ▲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선포문 발표를 시작으로 ▲ 송인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한국원칙 채택문 발표, ▲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의 축사, ▲ 한국원칙 추진경과 보고, ▲ 한국원칙 채택 서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한국원칙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있어 다양한 논의의 디딤돌이 되어 문화유산의 법·제도적 기반을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문화재 업계 전반에 걸쳐 직업윤리 의식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자료제공 :(www.korea.kr)] -
해양역사문화 출판물, 접근성 지원 전자책으로 만나요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에서 추진하는 「2022년 도서관자료(전자출판물) 접근성(음성변환)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해양역사문화 조사연구 출판물을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지원 전자책으로 제작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도서관자료(전자출판물) 접근성 지원사업」은 공공기관(국립/공공/대학 등)에서 발간한 공공간행물이나 학술자료를‘전자출판 국제표준 포맷(EPUB3.0)’을 이용하여 시각정보를 전자적으로 변환하여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이다.* EPUB3.0(Electronic Publication)은 국제디지털전자포럼(IDPF)이 제정한 전자책 기술 표준으로 3.0버전에서는 글자뿐만 아니라 색, 소리, 영상을 전자책으로 구현 가능한 기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전시관람, 해양문화 체험, 점자도서 발간 등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장애인에게도 해양역사문화 조사연구 출판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하였다. 올해 제작한 접근성 지원 전자책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기관 논문집인 「해양문화재」를 비롯하여, 서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20여 개 섬의 역사·문화·식생·지리·자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섬문화 조사보고서, 조선시대 해양방어체계의 근간이 된 수군진 유적 조사 결과를 담은 수군진 조사보고서 등 20권이다. 수중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이고 해양을 벗삼아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기록한 글자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 장애인에게 깊고 너른 해양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자책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https://www.nld.go.kr)과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DREAM, https://dream.nld.go/kr)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해양역사문화를 풍부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섬문화유산조사보고서「가거도」전자책 (국립장애인도서관 전자책 접근성 뷰어) >[자료제공 :(www.korea.kr)] -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재 지정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盈德 務安朴氏 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 * 재사 :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1555∼1615)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건축으로 전면에는 ‘덕후루(德厚樓)’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이있고, 안쪽은 ‘집희암(集喜庵)’ 이라는 편액이 걸린 재사가 위치하며, 덕후루와 집희암 사이는 좌우 익실이 연결되어 있다. * 분암: 묘소 주변에 사찰을 세워 승려로 하여금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 * 편액: 종이·비단 또는 널빤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자 * 누문: 다락집 밑의 드나들게 된 문 * 익실: 한옥에서 본채의 좌우편에 딸린 방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경북 북부지역의 ㅁ자형 건물로,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문루인 덕후루는 중층 누각 건물로 양측 퇴칸(退間)에는 위층 온돌방의 구들을 놓았는데 그 형태가 소위, 고상식(高床式)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 퇴칸 : 정면이 여러 칸으로 된 건물에서 좌우 끝 쪽에 있는 칸 * 고상식: 전통 건축 형식의 하나로, 일층 바닥을 지면에서 띄운 집 또한, 집희암은 맞배지붕 양쪽에 가첨 지붕을 달아낸 형태로 이 지역 건축의 조형적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고, 실내 천장에 우물마루 형태로 나무반자를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 가첨 지붕 : 맞배지붕 측면에 덧붙여진 한쪽으로 경사진 지붕 * 반자 : 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각 방의 천장 이밖에, 좌·우 익랑채는 방(온돌)과 부엌으로 구성된 부속시설로 집희암과 덕후루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 익랑채 : 덕후루 좌우에 날개처럼 빠져나온 건물 특히,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분암으로서의 성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재사건축이자 불교식 묘제사에서 유교식 묘제사로 넘어가는 의례복합공간으로 당시 사회의 변화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전경 >[자료제공 :(www.korea.kr)] -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石門) 그리고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 기암절벽: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왔으며,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隱寂庵), 방답진성(防踏鎭城) 및 굴강(掘江)과 같은 문화유적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방답진성 : 조선시대 수군기지 방답진의 성터 * 굴강 : 조선시대 선박의 정박과 수리·보수, 군사물자 하역 등을 목적으로 세운 군사시설(해안 인공호)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하여 명승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향일암 일원 전경 >[자료제공 :(www.korea.kr)]

